엑소 크리스 사태에 수호·타오·찬열 심경 드러내 "우리를 속였다" "권선징악"

입력 2014-05-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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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사진=뉴시스

그룹 엑소 멤버 크리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엑소 멤버들이 이에 대한 심경을 전하고 있다.

엑소 리더 수호는 15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 구호가 ‘위 아 원(We are One)’인데 자신만이 아닌 함께 하는 우리를 생각하는 엑소, 엑소 팬을 생각하는 엑소가 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타오 역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타오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중에게는 항상 은폐돼 있지만 아마도 대중은 소수를 선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건 진실이 아니다”면서 “땀을 흘리면서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한 남자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봤다. 엑소 멤버 11명과 콘서트 준비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멈추지 않았고, 끝없이 달아나려 시도한 끝에 결국은 자신이 원하던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가 모르던 상황에서 우리를 속이고 회사를 속이고 결국은 돌아오지 않았다"며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감정을 절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배신을 당했는데도 모든 이들이 배신을 한 그 사람을 편드는 그런 느낌"이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같은날 찬열도 “권선징악”이라는 글과 엑소의 새 앨범 ‘중독’의 재킷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막내 세훈은 “...”라는 말줄임표와 함께 물음표를 그려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엑소 크리스의 SM 소송 소식에 네티즌들은 "엑소 크리스 SM 소송, 뭐가 진실이냐", 다들 SM 곪았던 게 터진거라고 말하는데 엑소 멤버들 반응은 차갑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엑소 크리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소송장을 접수한 것이 맞다”며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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