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16일 고려아연에 대해 생산설비 증설로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전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아연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현재 55만톤의 아연 생산능력을 65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며 2015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아연 생산능력 10만톤 증가로 인해 고려아연의 매출액은 2153억원(아연 가격 톤당 2050달러, 환율 1050원 기준), 매출총이익은 약 847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면서 “정상 이익 420억원에 설비합리화에 따른 원가절감 등에 기인한 427억원의 증가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아연 증설의 수익 기여도는 상당히 높다” 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설비투자 결정은 투자자들의 아연 캐파 증설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요인” 이라면서 “고려아연의 지속적인 이익 증가는 투자자들의 성장 기대감을 또 한 번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해소될 것” 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