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 추산 … 용산 호텔사업 현재로선 순항]
[종목돋보기] 인천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인 스퀘어원을 운영하는 서부T&D의 최대주주 측이 지분 상당부분을 주식담보대출의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승만호 서부T&D 사장은 지난 7일 유진투자증권과 보유주식 92만주에 대한 담보대출 연장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한 대출금은 총95억원으로 금리는 4.9%다.
이 외에도 최대주주인 엠와이에이치의 보유 주식 612만3755주 중 234만 4390주를 담보로 629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오진상사 역시 교환사채 계약으로 인한 예탁 등으로 인해 204만여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후터스’ 등 프랜차이즈, 운수, 여행업을 영위하고 있는 엠와이에이치는 승만호 사장이 49.1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진상사 역시 승만호 사장이 지분 70.90%를 보유하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서부T&D는 현재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등 전국적으로 30개의 물류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보유한 부동산을 기반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에 나섰으며 2012년 10월 스퀘어원을 시작으로 용산호텔개발, 신정동 터미널 부지 복합쇼핑몰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부T&D가 보유한 인천, 용산, 신정동의 3개 부지의 가치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스퀘어원의 경우 영업 1년차를 넘어서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률이 상승 중이며 용산 호텔관련 인허가가 마무리되고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지영 LIG증권 연구원은 “용산호텔 착공만으로도 서부T&D에 대해 1조원의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정동도 빠르면 올해 내로 인허가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지금은 부지들에 대한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가시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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