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의 지주사 동성홀딩스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한 뒤 오는 2020년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동성홀딩스는 16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84억으로 1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8억원으로 89% 증가했다.
동성홀딩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주력 자회사인 동성화학, 동성하이켐, 동성화인텍의 꾸준한 실적개선을 통해 달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동성홀딩스는 지난해 회계상 해외법인 현물출자에 따른 내부 미실현 이익 제거 감소와 주력 사업인 화학에너지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일시적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 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손실 부분은 작년에 대부분 반영돼 올해부터는 수익이 더욱 상향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그룹은 올해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0년 3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VISION 2020’의 실현을 위해 전체 그룹사의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동성그룹은 올해 LNG 선박수요 증가에 힘입어 동성화인텍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동성화학과 동성하이켐의 매출과 수익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한 비상장사 자회사인 동성에코어의 중국 유방성광고분자재료 유한회사와의 계약을 통한 폐타이어 처리설비 공급 및 시장확대, 바이오전문 기업 제네웰의 가딕스와 메디폼 등의 킬러콘텐츠를 통한 꾸준한 성장으로 그룹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