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 오전 9시 50분 코스피지수는 9.30포인트(0.46%) 내린 2000.90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상최고치 경신 이후 상승모멘텀을 찾는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으로 실망감에 투자심리는 위축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경기회복 개선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6.72포인트(0.33%) 하락한 2003.48로 출발했으며 2000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한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전일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펀더멘탈 우려가 재부각되며 상승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다. 경기 개선 흐름을 지켜보자는 투자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이며, 가까스로 2000선 사수에 나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9시 50분 현재, 외국인은 843억원 순매수, 개인이 17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 중심의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기관은 100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는 총 7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체적인 업종별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0.72%, 의료정밀 0.26%, 비금속광물 0.08% 등은 오르고 있지만 운수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등 대부분 업종들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도 POSCO,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고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5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0.11%) 오른 10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