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논란에 대한 산재 행정소송에 보조참가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16일 서초사옥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4일 백혈병 문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밝히면서 약속한 바와 같이 현재 참여 중인 행정소송 4건, 9명에 대한 보조참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15일 법원에 보조참가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조참가 철회가 장기간 쌓였던 불신의 벽을 허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불승인판정에 대한 총 10건의 소송 중 4건에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