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가 아시아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부실채권이 증가 소식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52% 하락한 1만4081.53에, 토픽스지수는 1.64% 하락한 1158.93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하락한 2023.78을,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밀린 8848.22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6% 내린 3270.4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2만2620.65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떨어진 101.56엔을 기록했다. 전날 산업지표 등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를 밑돌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 때문에 안전자산인 엔 수요가 커져 수출 종목에 부담이 됐다.
특징 종목으로 소니는 2년 연속 순손실 전망 영향과 함께 3.42% 급락했다. 토요타는 2.27%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중국은행 부실채권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중국은행의 부실채권이 분기 기준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산시석탄국제에너지그룹은 0.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