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26일쯤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8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인 왕이 부장은 박근혜 대통령 예방하는 한편 한중 외교장관 회담 등의 일정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식통은 “방한 일정과 계획에 대한 중국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인 단계로 곧 발표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북핵 불용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반대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및 한중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의제도 막판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차단을 위해 시 주석의 방한을 가능한 한 앞당겨 상반기 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시 주석의 방한시기는 내달 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 방한이 성사되면 주석 취임 후 첫 한국방문이 된다.
북한과 중국 최고지도부 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 주석이 한국을 먼저 찾게 되면 북한에도 적지않은 메시지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