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일본 최대의 중공업기업 중 하나인 미쓰이조선과 69억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플랜트기기, 용기는 싱가포르 남서부의 주롱섬(Jurong Island) 석유화학단지 내 건설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플랜트 건설공사(Aurora EOS Project)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의 엑슨모빌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타이어 재료인 부틸고무와 점·접착성을 부여하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수소첨가 석유수지 등을 생산하게 된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영업부문 상무는 “현재 세원셀론텍은 특수 고부가가치 제품에 특화된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협력제안을 받고 있다”며 “그 중 몇 곳과 최종 검토단계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미쓰이조선과 세원셀론텍은 1977년 세원셀론텍의 전신인 미원중기가 미쓰이조선과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이래 한국의 중화학공업 입국을 견인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