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기록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에 대해 미국 언론이 찬사를 보냈다.
다나카는 지난 15일 메츠전에서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고 8개의 삼진과 함께 볼넷을 내주지 않는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로써 다나카는 시즌 6승째(무패)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34경기로 늘렸다.
이에 미국 CBS스포츠는 16일 보도를 통해 다나카를 "괴물같은 투수"라고 언급하는 한편 "현 시점에서 최고의 투수들 중 한 명이며 과장된 표현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히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같은 일본인 투수로 최근 노히터 달성까지 아웃 카운트 1개만을 남긴 시점에서 안타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성적도 비교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2년 첫 8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같은 기간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다르빗슈가 58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26개의 볼넷을 내준 반면 다나카는 66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7개 뿐이다.
CBS스포츠는 이어 다나카가 현재와 같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과제도 언급했다. 아직 많은 팀들을 상대하지 않은 만큼 처음 상대해 본 팀과 대결할 경우 예상 외로 고전할 수도 있다는 점과 기존에 대결했던 선수들과 다시 만난다면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 타자들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