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선거 유권자는 4130만명이고 이 가운데 50대 이상이 41%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행정부는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인 지난 13일 현재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총유권자 수가 4130만4394명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보다 244만2631명이 증가했다.
유권자 중 주민등록자는 4118만3493명이고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과 외국인이 각각 7만2476명과 4만8425명이다.
국내거소 재외국민이란 관할 자치단체에 국내거소 신고 후 이를 3개월 이상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을 말한다. 영주 자격을 얻은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도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의 성별은 여성이 2085만3503명(50.5%)으로 남성보다 40만2612명이 더 많다.
또한 시도 중에서는 경기도가 968만920명으로 서울(844만3134명)보다 120만명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1.7%로 가장 많고 △50대 19.7% △30대 19.2% △20대 16% △60대 11.1% △70대 이상 10.6% 등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보수로 분류되는 50대 이상 유권자 수는 1천709만 2천711명으로 41.4%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의 1424만 2017명, 36.7%보다 285만명, 4.7%p가량 늘었다.
지난 1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이번 선거부터는 집행유예자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6·4 지방선거 선거인명부는 18∼20일 열람과 이의신청, 21∼22일 누락자 구제과정을 거쳐 23일에 최종 확정된다. 선거인명부는 시군구 홈페이지, 읍면 사무소나 동주민 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