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직구’주의보 발령

입력 2014-05-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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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해외 직구입 온라인쇼핑 거래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해외 직구입이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으면서 유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물건을 주문했다 사이트가 없어지거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오클리(oakley), 레이밴(RayBan) 등의 선글라스를 주문했다 피해를 입은 유사사례가 5월에 총 5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해외쇼핑몰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하루 특가’란 타이틀로 200~400달러의 제품을 90% 할인된 25~35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이들은 미국 직배송사이트인 것처럼 했으나 실제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중국 위안화로 결제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소비자들이 위안화로 결제된 것을 의심해 해당 쇼핑몰로 연락하면 연락두절이거나 도메인을 변경했다.

센터는 피해가 접수된 5개의 해외쇼핑몰을 확인한 결과 서버는 미국·영국·네덜란드 등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 운영은 중국에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사를 통해 처리를 요청할 경우 해외이용이기 때문에 확인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취소처리 가능여부에 대해 즉시 확인해 줄 수 없어 피해를 커질 수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해외직구의 경우 소비자들이 국내법으로는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매결정을 해야 하고 싼 가격보다는 이용하는 해외쇼핑몰의 안전성을 고려해 구매해야 사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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