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박지성 은퇴 언급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 차두리가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은퇴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시했다.
차두리는 16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남FC와의 경기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하며 박지성 은퇴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는 "인터넷으로만 소식을 접했다. 이야기를 듣고 나서 문자를 주고 받기도 했다"면서 "같은 또래에다 함께 유럽에 나갔던 친구가 은퇴를 해 나에게는 조금 허전한 느낌이 밀려온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차두리는 "(박)지성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큰 기쁨을 누리셨을 것"이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뛰면서 보여준 경기들로 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대리만족했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축구 행정가의 길을 택한 만큼 이제 (박)지성이의 경기를 볼 수 없어 많이 아쉽다"면서 "제 2의 인생을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