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행정부, 印 모디에 축하메시지…양국 불편한 관계 ‘리셋’시도

입력 2014-05-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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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거전 비자 문제 관련 미국 대사 교체…화해의 손짓 보내기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인도 제1야당인 인도 국민당(BJP)의 총선 압승을 계기로 껄끄러운 양국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언론들이 보도했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인도의 차기 총리가 인도국민당(BJP) 나렌드라 모디 대표와의 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축하한다”며 “이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모디 후보에게 ‘미국과 인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자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해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각자 트위터를 통해 별도로 축하 인사를 보냈다.

케리 장관은 “양국 간 번영과 안보 신장을 위해 모디 후보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트위터에서 말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불편한 양국 관계를 리셋(재설정)하려는 의도로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모디에게 러브콜을 보내 것으로 현지언론들은 풀이했다.

외교관 공개 체포 여파로 인도의 현 정부와 갈등을 빚은 미국은 ‘미래권력’모디와도 과거 비자 발급 거부 문제로 악연이 있다. 모디가 2002년 초 힌두교와 무슬림 간 유혈 충돌을 방관했다는 이유로 2005년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했던 것.

그러나 모디가 이끄는 인도 국민당의 총선 승리가 점쳐지자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월 낸시 파월 주인도 미국 대사의 교체를 선언하면서 화해의 손짓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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