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선제골...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에 1-0으로 앞선채 전반 마쳐

입력 2014-05-1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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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의 선제골 장면(사진=AP/뉴시스)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우승팀을 결정하게 될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간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리고 있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산체스가 리오넬 메시의 도움을 받아 벼락같은 오른발 강슛을 터뜨리며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37라운드까지 1위는 승점 89점의 아틀레티코로 승점 86점의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프리메라리가는 승점이 같을 경우 득실차가 아닌 해당 팀들간의 맞대결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만큼 바르셀로나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은 89점으로 아틀레티코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축으로 페드로와 산체스를 좌우에 기용하며 공격진을 구성했고 안드레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미드필더로, 마스체라노와 헤라르드 피케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고 아드리아누와 다니 알베스를 각각 좌우 풀백으로 기용했다.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코스타를 축으로 다비드 비야와 아르다 투란을 공격진에 투입했다. 가비와 코케, 티아고를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4백은 왼쪽부터 후안프란, 미란다, 디에고 고딘, 필리페를 내세웠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5분만에 코스타가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을 맞았고 결국 전반 16분 아드리안과 교체됐다.

전반 중반까지 양팀은 이렇다 할만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공방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3분 아르다 투란마저 부상으로 라울 가르시아와 교체되면서 아쉬움은 더 컸다.

팽팽했던 경기는 전반 34분 산체스에 의해 깨졌다. 공격진영 오른쪽으로 파브레가스가 중앙으로 띄워준 공을 메시가 가슴으로 트래핑했고 이 공이 조금 길게 떨어진 것을 달려들던 산체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산체스의 슛은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5개의 슛을 기록해 6개의 슛을 기록한 아틀레티코보다 상대적으로 1개가 적었지만 유효슛에서는 3개를 기록해 단 한 개의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한 아틀레티코보다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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