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 중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조정국면을 극복하는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다.
최혁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과 외국인 매도로 인해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여전히 견조한 국내 수출에 주목한다"며 "수출 비중 높은 기업 중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밝혔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단기 반등을 보이고 있으며 조선, 메모리,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대한 세계 시장 수요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최근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급락하며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화강세시 수출호조가 지속되더라도 기업의 이익 둔화는 구조상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출주 중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으로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보다는 내년(2007년) 실적이 더 우수한 종목에 무게를 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종목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삼성전자, 넥센타이어,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차, 두산인프라코어, 동양기전 등을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맥스, 한성엘컴텍, 코아로직, 소디프신소재, 피앤텔, 인탑스, 오스템, 와이지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