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박은선의 해트트릭에 지소연이 한 골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미얀마와의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12-0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태국과의 2차전에서도 승리해 2승을 확보하면서 남은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 이상에게 주어지는 4강 티켓을 획득해 이번 대회 5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소연은 전반 11분만에 박은선의 도움을 받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은선은 불과 1분 뒤인 전반 12분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박은선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3-0을 만들었고 후반 39분에는 박은선이 또 한 번 오른발 슛으로 태국의 골망을 갈라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은선으로서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슛이었다.
박은선은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데 이어 태국과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해 이번 대회 5골을 기록중이다. 박은선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태국전에서 맹활약하자 네티즌 역시 환호하고 있다. 네티즌은 "박은선 해트트릭, 여자월드컵 전에 해외진출 꼭 하면 좋겠다", "박은선 해트트릭, 지메시에 이어 박은선도 애칭 하나 만들어야 할 듯", "박은선 해트트릭, 독보적이란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박은선 해트트릭, 드록바와 즐라탄 섞어 놓은 듯하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