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종주국 일본에 분리막 특허 수출 나선다

입력 2014-05-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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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베막셀과 SRS 특허의 유상 라이선스 계약 체결

▲LG화학은 일본 우베막셀과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에 대한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대전 소재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SRS®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에 독자 개발한 분리막 관련 특허기술을 수출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일본의 전지재료 생산 기업인 우베막셀(Ube Maxell)과 독자 개발한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에 대해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베막셀은 일본 우베(UBE)그룹의 자회사인 우베흥산(宇部興産)과 히타치(Hitachi)그룹의 자회사인 히타치 막셀(Hitachi Maxell)의 합작회사로,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분리막 코팅분야의 글로벌 선두 업체 중 하나다.

특히, SRS 기술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기술이다. 2007년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2012년 중국에 이어 올해 유럽과 일본까지 특허 등록을 완료, 세계 주요 2차전지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

글로벌 특허 등록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전 세계의 관련 업체로부터 SRS 특허 라이선스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지속적으로 쇄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LG화학은 이미 해당 기술에 대한 제조 방법 등 관련 노하우를 확보해 특허를 공개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특허를 유상 개방키로 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LG화학은 전지재료분야의 글로벌 기업 우베막셀과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물론, 특허 라이선스를 통한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향후에도 특허 사용을 요청하는 업체와 별도 협의를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허를 개방, 배터리 분야의 특허 표준을 선도하며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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