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 오피스텔이 철거 중 붕괴됐다. 완공을 앞두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건물을 철거하다가 일어난 일이다. 건물 붕괴를 두고 부실시공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사정당국이 수사 중이다.
18일 오전 11시52분께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 오피스텔이 주저앉았다. 건물이 주저 않는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기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이 기울어진 원인은 기초공사 과정에서 자재를 덜 사용하는 등 부실시공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정황이 포착됐다.
아산경찰서 수사과 형사팀은 “오피스텔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14~15m짜리 기초 파일 개수가 30~40% 적게 시공됐으며, 메트 기초 역시 설계도면보다 20~30㎝ 가량 얇게 시공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에서 신축 중이던 문제의 오피스텔은 지난 12일 오전 8시 7분께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붕괴 위험 건물로 확인돼 공사가 중단됐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유관 부처와 조선중앙통신 등을 인용해 지난 13일 오후 평양 평천구역 안산1동에 있는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파트 붕괴로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