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된 5·18 합창단 일부 일당 5만원 알바 '논란'

입력 2014-05-18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18 민주화운동 34주년 기념식을 위해 자리에 참석한 지역별 연합 합창단 일부가 일당 5만원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5월 단체, 합창단원 등이 참석을 거부하면서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급조된 합창단 규모는 모두 240여명이었다. 이들은 이날 참석해 '오월의 노래'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했다.

보훈처는 이들을 전국 연합 합창단이라고 전했으나, 실상은 광주의 아마추어 합창단과 예술고 학생, 일반 대학생이 다수를 이뤘다. 대규모 합창단은 참석 거부로 태반이 비어 버린 유족 자리를 메우는 역할도 했다.

이날 참석한 한 남성 합창단원은 "어제 급하게 연락을 받고 5·18 단체가 요청한 것으로 잘못 알고 행사에 참석했다"며 "일당 5만원에 동원됐고 그나마 학생들은 합창 경험이 없어 입만 뻐끔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단원은 기념식에서 '오월의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입조차 열지 못했다.

한 단원은 "정말 오고 싶지 않았지만 한 다리 건너 '형님, 동생'의 부탁을 받고 공연을 안 할 수도 없었다"며 "보훈처가 '님을 위한 행진곡' 거부로 망쳐놓은 기념식의 한 단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보훈처가 주관한 5·18 기념식에 급조된 알바 합창단이 동원된 것은 5·18과 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모독이며, 박근혜 정부의 역사 인식 현주소"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보훈이 아니라 정권보훈에만 혈안이 돼 있는 보훈처장을 해임시키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동계올림픽 영상 사용, 단 4분?…JTBC·지상파 책임 공방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300,000
    • -0.4%
    • 이더리움
    • 2,977,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823,500
    • -0.6%
    • 리플
    • 2,273
    • +4.99%
    • 솔라나
    • 129,300
    • +0.62%
    • 에이다
    • 421
    • +0%
    • 트론
    • 0
    • -0.72%
    • 스텔라루멘
    • 256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170
    • +1.41%
    • 체인링크
    • 13,120
    • -1.35%
    • 샌드박스
    • 131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