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오피스텔 붕괴
(사진=뉴시스, 연합뉴스)
준공을 앞두고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충남 아산 오피스텔이 철거 작업 도중 완전히 주저앉았다. 남아있는 다른 건물은 준공을 미루고 내달까지 안전진단을 받은 이후 철거여부가 결정된다.
충남 아산시는 18일 오전 8시 20분께부터 기울어진 7층 오피스텔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당초 이 철거 작업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철거 전문업체에서 동원한 굴착기 2대 등의 장비로 3∼4층의 기둥을 부수는 과정에서 오전 11시 52분께 7층짜리 오피스텔 전체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당시 현장에는 철거 작업에 나선 노동자 등 7∼8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은 원래 기울어졌던 방향으로 완전히 주저앉으며, 옆에 서 있는 '쌍둥이' 건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았다.
남아 있는 옆 건물은 외형상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한달 뒤 나오는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철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아산 오피스텔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산 오피스텔 붕괴된 이후 안전진단도 가슴 떨릴 듯" "아산 오피스텔 붕괴, 안전진단 내부에 들어가서할텐데 누가 들어가겠나" "아산 오피스텔 붕괴, 남은 건물 안전하다해도 누가 입주할지 정말 간 큰 사람" "아산 오피스텔 붕괴. 애당초 그 지역이 논이었다고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