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5일 최근 확대 추세인 LCD TV, 홈 시어터 등 디지털 가전제품을 연결, 통합 사용케 하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유닛(DMU)을 업계 최초로 개발 실용신안 특허를 획득, 아파트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DMU 시스템은 디지털 영상 및 음성 신호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영상 및 음성 신호 전송(HDMI)케이블로 HD급 화질로 영상을 시청하고 CD급 음향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HDMI 벽체형 콘센트, HDMI TV 접속구, HDMI 프로젝터 접속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DMU 시스템은 일체의 배선이나 배관 설치 없이 영상의 경우 1080i까지의 고해상도를 유지하고, CD급 음질을 디스플레이 장치에 전송해 또한 홈 시어터, DVD 플레이어, 프로젝터 등 여러 가지 제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가정용 게임기 등 모든 아날로그 입출력 신호 사용도 가능해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DMU 시스템은 기존의 전화, LAN 및 TV용 포트를 수용할 뿐만 아니라 USB 및 광 단자 포트까지 구비하고 있어 침실이나 서재에서 HDMI 콘센트로 연결할 시 초고속 인터넷 데이터 수신까지 가능해 다양한 정보통신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도 고려했다.
특히, 전선의 외부 노출이 없는 매립형으로 설계돼 있어 여러 가전기기를 동시 사용할 때 유발되는 접속코드의 노출로 인한 미관상의 단점,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DMU 시스템을 현재 시공 중인 목동 하이페리온 II 현장에서 중간옵션 서비스를 통해 제공, 입주 예정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2월 분양후 시공 중인 삼성동 현대아파트(영동차관 아파트 재건축)에도 적용하는 등 전국 주요 현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