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TS본부 20명 확대 … M&A 강자 굳힐까

입력 2014-05-19 09:20 수정 2014-05-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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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PE(사모투자전문회사)전담팀을 강화하는 등 M&A 자문 1인자 굳히기에 나섰다.

19일 M&A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TS(transaction services)본부 인원을 20명으로 확대했다.

TS본부는 삼정KPMG의 재무자문 본부 중 하나다. 재무자문은 크게 코퍼레이트파이낸스본부(M&A 전문 자문), RS본부(기업개선과 부실채권 자문), TS본부(M&A 실사 전담)로 나뉜다. TS본부는 감사, 세무, 컨설팅(어드바이저리) 전문가들이 모여 M&A 실사만을 전담하는 곳으로, 국내 4대법인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

이번에 인원이 늘어난 TS본부의 핵심멤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금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구정모 상무를 시작으로 김진원 상무와 진영호 상무가 함께 하고 있다. 김 상무와 진 상무는 회계자문만 10년을 넘게 담당한 전문가로, PEF운용사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진만 전무의 존재는 다른 회계법인과의 차별화를 더 하고 있다. 호주 국적의 그는 외국계 PEF를 담당하는데, 외국계 PE 자문에서도 삼정KPMG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TS본부를 이끄는 것은 신경철 본부장이다. 신 본부장의 자문 스킬과 정확성은 삼정KPMG 내부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이처럼 PEF운용사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지난해 M&A 자문에서 PEF의 힘을 톡톡히 받았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가 참여했던 ING생명보험, 코웨이, 네파 등의 자문을 모두 삼정이 담당했다. 그 결과 자문건수(완료기준)는 4대회계법인 간 큰 차이가 없지만 금액 격차는 크게 벌렸다. PEF운용사 역시 삼정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PEF는 엑시트를 하기 때문에 실사 자문 강도가 높고, 한 번 실수하면 다신 찾지 않는다. PEF가 삼정KPMG를 찾는 것은 M&A 실사 부문에서는 어떤 곳보다 꼼꼼하고 만족도가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TS본부는 M&A 시장에서 PEF운용사에 더욱 특화된 실사 서비스, 회계ㆍ세무, 우발리스크 확인 등의 서비스뿐 아니라 엑시트를 앞둔 PEF 자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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