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전성시대] 크리스피크림, 도넛 업계 최초 오픈… 커플세트 인기

입력 2014-05-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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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흑석DT점’ 두달 만에 이용률 10% 올라

▲크리스피 크림 도넛 SK흑석DT (사진=크리스피 크림 도넛)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2014년 2월 도넛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오픈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SK흑석DT점은 142㎡(43평)의 규모로 차 안에서 주문과 수령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 차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위한 공간과 좌석 50석도 마련돼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가장 인기 메뉴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상징하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으로 일반 매장과 동일했다. 두 번째로 잘나가는 메뉴는 차량 이동 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커플세트’. ‘커플세트’는 도넛 2개와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메뉴로 일반 매장에 비해 40% 이상 인기가 높다. SK흑석DT점 드라이브 스루 이용률은 오픈 첫달 19.8%에서 4월 말 기준 30%를 차지하며 드라이브 이용률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에 앞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집중한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5월 한달간 스무디(S) 1잔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개를 5500원, 빙수 1개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개를 6500원에 판매하는 콤보 행사를 펼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한 고객들도 도넛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DT 매장을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에 맞춰 DT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SK흑석DT점 진출과 관련해 도넛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흑석DT점 성공 여부에 따라 도넛 시장 전체에 DT점 오픈 바람이 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던킨도너츠, 미스터도넛 등 도넛 업체들이 SK흑석DT점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도넛 DT가 햄버거와 커피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이들의 참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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