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전반적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기둔화 불안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1만4006.44에, 토픽스지수는 0.78% 내린 1150.07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3% 상승한 8899.90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5% 하락한 2005.18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03% 내린 3261.4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9% 떨어진 2만2669.33을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4314.20으로 0.80%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지난 4월 70개 대도시 중 44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의 도시가 상승한 것이다. 이에 부동산 부문의 부진이 경기둔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일본증시는 자국 기계수주 호조 속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 3월 변동성이 큰 전력과 선박을 제외한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5.8%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것이다.
도쿄부동산이 5.3%, 노무라부동산홀딩스가 2.2% 각각 급락하는 등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증시에서는 민생은행이 3.4%, 흥업은행이 2.8% 각각 빠졌다. 인민은행이 은행간 자금 대출 규모를 부채의 3분의 1로 제한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