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지수 19개월째 하락…공산품↓·서비스↑

입력 2014-05-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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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및 국제 원자개 가격 하락 영향

원화강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19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CPI)에 선행함에 따라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공산품 가격은 내렸으나 서비스 가격은 올라 눈에 띈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2014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0.3% 하락했다. 2012년 10월 0.5% 떨어진 이후 1년7개월 동안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장기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1년 7월~2002년 8월에 14개월 연속 떨어진 것보다도 훨씬 더 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생산자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원화강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이다”며 “공산품 가격은 떨어졌으나 서비스 가격은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5.6%), 전기및전자기기(-4.1%), 석탄 및 석유제품(-3.1%)를 중심으로 하락함에 따라 1년 전과 견줘 1.9% 떨어졌다. 전월비로도 0.4% 줄었다.

반면 서비스 부문에서는 운수(2.4%), 부동산(1.7%), 음식점및숙박(1.6%), 금융및보험(1.2%) 등이 올라 전년동월비 1.6% 상승했다. 전월비로도 0.3% 늘었다.

이밖에 농림수산품은 채소(-13.6%), 수산물(-8.5%)이 내렸으나 축산물(16%)이 올라 1년 전과 비교해는 1.3% 상승했다. 다만 전월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1년 전에 비해 5.5%나 올랐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같은 수준이다.

국내 출하 및 수입품의 가공 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2.5% 줄었다. 역시나 환율 때문이다. 가공단계별로 보면 최종재(0.3%)는 올랐으나 중간재(-3.1%), 원재료(-6.9%)는 내려갔다.

같은 기간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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