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가 추이. 19일 종가 528.86달러 출처 블룸버그
구글은 모바일기기 소프트웨어업체 디바이드를 인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디바이드는 개인 스마트폰을 기업 업무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부문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인수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디바이드는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보안 걱정없이 직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1년 이후 구글 컴캐스트 퀄컴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약 204억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디바이드를 인수해 기업 모바일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점유율이 78%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기업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는 평가다.
리서치업체 커널리스의 크리스 존스 애널리스트는 “디바이드는 (기업 업무를 위한)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보안과 통제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영리한 움직임이며 구글은 좀 더 일찍 이런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구글 주가는 이날 1.58% 상승한 528.8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