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스킨헤드’ 변신한 2단 스틸 공개…메소드 연기

입력 2014-05-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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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쇼박스)

배우 하정우가 조선시대 백정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 ‘군도:민란의 시대’(제작 영화사 월광, 배급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감독 윤종빈) 측은 20일 극중 백정 돌무치에서 쌍칼 도치로 거듭나는 하정우의 변신 스틸을 공개했다.

‘군도:민란의 시대’ 하정우는 백정에서 의적의 에이스로 변신하며 상반된 두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인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하정우 최초의 사극이자 ‘스킨헤드’ 변신으로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는 극 초반 최하층 계급에 속한 천한 백정 돌무치로 관객을 만난다. 돌처럼 단단하고 무식하다 하여 돌무치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소, 돼지를 잡아 양반들 집에 대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쇠백정이다. 양반은 물론 양민들에게까지 천대는 기본으로, 밟으면 밟히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무지렁이다.

그런 그가 죽어도 잊지 못 할 억울한 일을 당한 후 의적인 군도 지리산 추설에 합류한 후, 백정의 도살용 칼이 아닌 쌍칼을 휘두르며, 군도의 신 거성 도치로 양반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하정우의 돌무치와 도치는 그 외모와 분위기 또한 대조적이다. 질끈 동여맨 더벅머리로 나주 대부호의 아들인 조윤(강동원) 앞에 납작 조아린 백정 돌무치와 화상자국 뚜렷한 민머리로 강렬한 눈빛을 쏘는 의적 도치는 외적인 모습만으로 관심을 모은다.

그의 머리에는 왜 화상 자국이 새겨졌는지, 왜 백정 돌무치가 민머리 의적 도치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그와 백성의 적, 조윤은 어떻게 만나, 무슨 사연으로 대립하게 되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하정우는 ‘추격자’의 소름 끼치는 악역부터 ‘범죄와의 전쟁’의 남성미 넘치는 보스, ‘러브픽션’, ‘멋진 하루’의 귀여운 연인, 그리고 법정드라마 ‘의뢰인’의 수완 좋은 변호사, 첩보액션 ‘베를린’의 첩보원, ‘더 테러 라이브’에서 선보인 앵커 연기 등 스릴러부터 멜로까지 장르 불문, 가장 넓은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이 연출을 맡았고,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7월 2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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