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C "2008년 전체 매출 1000억 목표"

입력 2006-06-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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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면 60인치급 대형 HD TV를 3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LCoS패널 기술이 기존 HD TV보다 선명도와 시야각은 더욱 높이며 가격은 절반으로 낮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LCoS패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제품차폐장치(EMC) 기업인 AMIC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형 HD프로젝션 TV용 핵심기술인 LCoS(실리콘 상층액정)사업을 중심으로 2008년 매출 1000억원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MIC 서충모 대표(사진)는 "이미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시스캔이미징(이하 시스캔)과 LCoS패널 제조,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매출액이 1년간 5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AMIC는 시스캔에 LCoS패널을 1년간 10만개 이상 공급하며 이번 MOU를 계기로 대형 TV시장의 세계적 전자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서 대표는 올해 매출액 전년대비 33.3% 증가한 360억원, 순이익 20억원을 무난히 달성, 2000년 이후 6년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LCoS패널 제조 양산 기술을 자체 개발 완료했다"며 "현재 LCoS 양산기술을 가진 곳은 세계에서 손을 꼽을 정도의 독보적인 기술로 현재 소니와 JVC 단 두 곳만이 완성품 LCoS TV를 제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CoS는 반도체 웨이퍼 위의 LCD공정을 처리하는 것으로 해상도와 시야각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DLP방식이나 LCD,PCP TV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다.

LCoS패널의 경쟁력은 미세접합 기술력에 달려 있다. 현재 해외업체인 소니 등의 LCoS패널 셀 갭은 2.0~3.0㎛인데 반해 AMIC는 1.5㎛까지 줄이는데 성공, 한 발 앞서가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까지 줄일 계획이다.

서 대표는 "LCoS패널 부분에서 올해 최소 30억원, 내년 470억원, 2008년 61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존 사업부를 포함한 2008년 전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아 외형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최근 AMIC 지분 10%(318만주)를 보유한 제이슨 유에 대해 "재미교포인 제이슨 유도 우호주주"라며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해 산업자원부에 신고하고 지분을 매입해 일정기간 맘대로 내다팔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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