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필링크, 대주주 지분 매집 '재개'

입력 2006-06-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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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벌이고 있는 코스닥기업 필링크의 최대주주가 2개월 보름 만에 지분 매입을 재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본지 4월 14일, 5월 11일, 6월 13일 보도 참조)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필링크의 최대주주인 신인재 보드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만4663주를 장내 매입했다. 이로써 신씨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도 종전 21.97%(155만9726주)에서 24.85%(176만4389주)로 늘었다.

신씨가 필링크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지난 3월말 이후 2개월 보름 만이다.

신씨의 이번 지분 매입은 이주율 필링크 대표이사 측과의 경영권 분쟁이 최근 재발되고 있는 과정에서 단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분쟁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교보생명의 주요주주이기도 한 신씨는 지난해 10월 필링크의 최대주주에 등극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으나, 올해 3월 열린 이사회에서 신씨 측 인물인 원규식 씨가 대표이사에서 해임되면서 경영권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원 대표의 해임 이후 신씨 측은 이주율 현 필링크 대표이사 측과 상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정 공방을 벌였다.

한때 양측은 상호간 소송을 모두 취하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는 듯 했으나, 최근 신씨 측이 다시 이주율 대표측 이사진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편, 신씨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주열 현 대표이사 측의 지분율은 이 대표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게임웍스 3.55%(지난 1월 25일 공시 기준), 최선홍 이사(1.20%), 박기정 이사(2.03%) 등 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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