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지연은 그룹 내 첫 솔로 데뷔 멤버라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솔로를 제의했을 때 실력이 안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면서 “한다, 안 한다에 대해 선뜻 말할 수 없었다”고 조심스러웠던 입장을 밝혔다. “그룹을 할 때와 달리 혼자서 한 곡을 다 소화해야 한다는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잠도 많이 못 잤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며 “지금은 많이 극복하고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희 언니를 따라 하고 싶었다. 여자이지만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솔로 미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설명한 지연은 “비슷하게 하려고 했지만, 가희 언니의 포스를 따라갈 수 없어서 나만의 스타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가 무조건 섹시한 건 아니라는 그는 “나 자신이 섹시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섹시해져야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단지 안무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좀 세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솔로 미니 앨범에 “점수로 표현하자면 99점이다”며 비교적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어 “빨리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나머지 1점은 무대 위에서 채우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