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베일을 벗으며 종편-케이블 채널 드라마 강세의 시대임을 입증했다.
19일 방송된 ‘유나의 거리’는 시청률 1.6%로 산뜻하게 첫 걸음을 뗐다. 종편 채널 시청률로는 호조인 셈. 전작 ‘밀회’와 tvN 드라마 ‘갑동이’ ‘마녀의 연애’ 등 최근 종편-케이블 채널 드라마가 지상파 불패 시대를 위협한 가운데 ‘유나의 거리’에 쏟아지는 시청자의 호평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미 ‘빠담빠담’ ‘인현왕후의 남자’ ‘무자식 상팔자’ 등을 흥행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저력을 보여 온 종편-케이블 채널 드라마는 최근 들어 소재와 스토리의 다양성을 꽤하며 젊은 시청자층까지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것.
여기에 스타 작가와 PD 또한 지상파의 높은 담장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종편-케이블 채널 드라마가 갖는 발전 가능성까지 점쳐볼 필요가 있게 됐다.
찾아보는 드라마 시대를 활짝 열고, 마니아층 형성까지 이뤄내고 있는 종편-케이블 드라마가 단편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시청률에 의미 부여를 거부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 한 편의 수작 탄생 가능성을 엿보인 ‘유나의 거리’는 20일 2회 방송을 앞두고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