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유인해 노동력 착취…‘인면수심’ 일당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4-05-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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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유인해 노동력을 착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작장애인에게 "결혼을 시켜주겠다"고 유인해 노예처럼 부린 혐의(공동공갈 등)로 장모(55)씨 등 2명을 20일 구속했다. 베트남 위장결혼 모집책 서모(67)씨 부부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 우연히 만난 장애인 이모(53)씨에게 국제결혼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결혼비용 명목으로 대부업체에서 93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2012년 초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베개 공장에 데리고 가 하루 4~5시간 재우며 베개를 만들게 했다. 일당은 목표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마구 구타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약 22개월에 걸쳐 장애인 이씨가 착취당한 임금은 40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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