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위닉스, 한글과 컴퓨터, 휴온스 등 56개 중소ㆍ중견기업들을 올해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100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56개 기업을 추가, 총 156개의 월드클래스 기업이 배출됐다.
올해 선정된 56개 기업에게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20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 해외진출, 인력, 금융, 경영 등 26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중기청은 선정기업이 히든챔피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별 성장전략 이행점검을 통해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대한 퇴출기준과 우수기업 졸업제도를 올 상반기 내 마련하고, 월드클래스300 종합 성과관리 시스템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종합평가위원장인 이동기 서울대 교수(중견기업학회장)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56개 기업을 확정했다”며 “월드클래스300이 중소ㆍ중견기업의 로망이 되도록 정부와 지원기관은 혼연일체가 되어 기업성장의 마중물이 되고, 기업은 성장전략을 계획대로 이행해 한국경제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