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유한양행이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와 에이즈 치료제 원료(FTC)의 추가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조은아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2005년의 342억원에서 34.5% 증가한 460억원으로, 예상 378억원과 회사 목표치 300억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FTC가 원료가 되는 에이즈 치료제 엠트리바와 트루바다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트루바다와 서스티바(Sustiva) 복합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FTC 수요의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길리어드가 2차 납품 업체를 선정해 유한양행이 더 이상 독점적인 지위에 있지는 않으나 FTC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