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사과에도 시민들 비난 여전…"국민 위법으로 사찰하는 건 파면감"

입력 2014-05-20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경찰 사과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이 20일 새벽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안산단원경찰서 직원이 유가족 버스를 뒤따라간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 소속 정보형사들이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피해 가족대표단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일자 사과했음에도 시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뤘다.

20일 시민들은 이와 관련한 의견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한 시민은 "사과 진정성 전혀 없다"고 했다.

다른 시민은 "이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전 정권부터 사찰에 재미 들려서 적발되면 사과하고 간단하게 끝내려고 하는데, 국민을 위법하게 사찰하는 건 파면감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사찰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경찰청장과 안산경찰서장은 유가족에 사과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윗선이 누구인지 그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일"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21분께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이하 가족대책위)' 소속 유가족 30여 명이 들른 전북 고창군 내 한 휴게소에서 안산단원서 소속 정보형사 2명이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들을 알아본 한 유족에게 적발됐다.

이와 관련해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이 해명하고 구장회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이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경기 경찰 사과에도 논란이 식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57,000
    • -0.52%
    • 이더리움
    • 4,059,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498,200
    • -1.93%
    • 리플
    • 4,105
    • -2.59%
    • 솔라나
    • 286,900
    • -1.85%
    • 에이다
    • 1,164
    • -2.02%
    • 이오스
    • 959
    • -2.94%
    • 트론
    • 365
    • +2.53%
    • 스텔라루멘
    • 520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59%
    • 체인링크
    • 28,490
    • -0.35%
    • 샌드박스
    • 593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