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설법인 또 사상최대…정부지원에 따른 자영업·생계형 창업 영향

입력 201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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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0.22%로 급등…강원도 기부도업체·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 증가 때문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의 창업 지원정책으로 인한 소규모 자영업, 생계형 기업이 주를 이뤘다. 또 어음부도율이 급등해 눈에 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4년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중 한달간 법원에 등기를 한 신설법인 수는 7226개에 달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설법인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베이비부머의 자영업 진출, 전달보다 1일 늘어난 영업일수 등이 주요인이다”며 “특히 3월중 중소기업청 자료를 보면 자본금이 1억원 이하인 법인이 약 40%를 차지, 자영업, 생계형이 상당수임에 따라 경기가 좋아져서 4월에 창업이 활성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64.2배로 전달(126.2배)보다 상승했다.

부도업체 수는 법인 44개, 개입사업자 25개 등 총 69개로 한달 전 보다 4개 감소했다.

부도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9개로 전달보다 8개나 증가했다. 건설업, 서비스업, 기타업종은 모두 각각 4개, 3개, 5개 줄어든 12개, 27개, 1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1개로 10개 증가했으나 지방은 38개로 14개 줄었다.

4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22%로 전월의 0.13%보다 0.09%포인트 급증했다. 강원도의 기(旣)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큰 폭으로 늘고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도 소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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