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사진=폴 매카트니 트위터 )
전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71)가 건강 상의 문제로 21일 도쿄 닛폰부도칸과 2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공연을 취소한다고 주최 측이 20일 발표했다. 이로써 폴 매카트니는 예정됐던 네 차례의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는 바이러스성 염증 탓에 컨디션이 무너지면서 지난 17일과 18일 도쿄 국립경기장 공연을 연기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건강 회복을 기대했으나 19일 의사로부터 계속 요양에 전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주최 측은 "거듭된 공연 연기 결정에 이은 공연 취소 사태에 여러분께는 대단히 폐를 끼치게 되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 다시 폴 매카트니의 일본 공연을 실현하기 위해 아티스트 측과 협의하겠다"고 일본 공연을 약속했다.
폴 매카트니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연 중지에 대해 "작년 11월 일본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이후 또 연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저로서도 매우 유감입니다. 일본 팬 여러분들의 사랑, 격려 메시지와 이해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