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오후 2시 25분께 청원군 북이면의 한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고철을 녹이는 전기 용해로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고온의 쇳물이 인근에 있던 근로자 송모(65)씨에게 튀었다. 전신 화상을 입은 송씨는 대전의 한 병원으로 헬기 이송됐다.
또 공장에 불이 번지면서 내부 26㎡가 소실되고 30㎡가 그을려 34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공장 관계자는 용해로에 수분이 포함된 고철이 들어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철에 수분이 포함돼 있으면 수소가 발생해 폭발할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