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 교수들은 2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권 퇴진 운동'을 선언한 교사들에 대해 징계를 중단하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주교대 소속 교수 17명은 이날 전주교대 캠퍼스에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시국선언 교사들을 징계해 비판의 목소리를 억압하려고 한다"며 "즉시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다른 단체 및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지지했다.
한편, 교사 43명은 지난 13일 청와대 인터넷 게시판에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는 글을 올렸으며 이후 교육부는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징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