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모바일칩설계업체 ARM홀딩스는 모바일칩시장이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먼 시거스 ARM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개최한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저가 스마트폰시장에 큰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시거스 CEO는 오는 2018년까지 모바일, 네트워킹, 마이크로컨트롤러에 사용하는 칩시장이 매년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가 스마트폰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주장했다.
시거스 CEO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통신 네트워크와 서버, 클라우드컴퓨팅데이터센터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장비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이 글로벌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M홀딩스는 글로벌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의 95%를 공급하고 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RM홀딩스의 주가는 오전 10시 현재 0.95% 하락한 43.5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