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지마 히데토시(사진=뉴시스)
영화 '무명인'에 출연한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한국어 연기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무명인'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무명인'은 김성수 감독의 한일합작영화로 이 자리에는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무명인'을 연기한 것에 대해 "한국어가 정말 어려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열심히 노력했다는 말 밖에는 못하겠다"고 전하며 "한국어 지도를 해준 분이 열심히 가르쳐주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향후 한국 영화 출연에 의사를 묻자 "시나리오가 좋다면 언제든 달려갈 것"이라고 밝히며 "러브콜을 보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어 대사를 조금만 줄여 달라"며 재치있게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무명인'은 한 남자가 죽은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 남자가 사건의 진실을 쫓던 중 자신의 기억이 모두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김효진이 주연을 맡았고 오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