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미국발 훈풍으로 반등…587.06(11.38P↑)

입력 2006-06-16 15:37 수정 2006-06-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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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장 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1.40포인트(1.98%) 오른 587.08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버냉키 의장이 '에너지·원자재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언급, 미국증시가 급반등한 것이 국내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최근 국내증시 급락으로 단기적인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도 저가 매수세를 유입하며 수급을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3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나흘째 '사자'에 나서며 180억원 순매수했다.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 인터넷, 제약이 3~5%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NHN은 전날보다 5.66% 오른 29만8500원을 기록, 30만원대 재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3.78%) 하나투어(7.77%) CJ홈쇼핑(2.19%) 다음(2.38%) 등 대형주들의 선전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M&A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

이앤이시스템은 나노섬유 제조업체 에프티테크놀러지의 우회상장 효과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바이오업체 웰젠과 공동 경영을 하기로 계약한 미광콘텍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등 660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락종목은 114개에 불과했다. 하한가 종목은 1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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