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을 통해 부동산거품 붕괴 우려에 따른 담보대출의 부실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위험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신규 시에 차주별 신용등급에 따라 0.3%P 대출금리를 감면해주고 주택담보대출 연장시에도 0.2%P 금리를 감면해 주던 우대 사항을 전면 중단했다.
또 본점 승인을 통해 주택담보 신규 대출시에 금리를 0.5%P 감면해 주던 우대제도도 최대한 억제, 고객 적용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0.8%까지 상승하게 된다.
6월 콜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기준금리 까지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최고 1%P까지 상승이 예상된다.
하나경영연구소는 6월자 ‘가계발 금융불안 가능성과 은행의 대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상승과 주택가격의 하락 등으로 가계 부실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은행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특히 각종지표 분석을 통해 일부지역의 가격을 중심으로 버블가능성을 시사했다.
따라서 하나은행은 전체 운용자산의 27.8%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비중을 축소시키면서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한 소호 및 기업 대출의 비중을 더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