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한때 위축되었던 민간기업들의 해외유전개발 사업의 성과가 정상자원외교 등 자원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기업 참여 확대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A-1광구(약 7천만LNG톤 확인), 금년 1월 A-3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한데 이어, 최근 A-1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추가로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대우측은 추가로 발견된 가스층에 대해 국제공인기관의 매장량 검증 절차를 금년 8월말 완료하고 2009년부터 이들 3개 가스전에 대한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SK(주)도 이달 동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 해상광구와 북해에 추정 매장량 2.2억배럴 규모의 4개 광구에 대해 지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북해 4개 유전 사업 참여는 지난 97년 석유공사의 영국 캡틴광구 진출이후, 민간기업 최초의 유럽지역 진출사업으로서, SK측 지분 감안시 0.76억 배럴의 원유 확보 효과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마다카스카르 마중가 광구는 추정 매장량이 수억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광구로서, 우리기업으로서는 동아프리카 지역에 첫 진출사례로 기록될 것이며, 현재까지 탐사 시추가 전혀 없었던 지역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산자부는 SK,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민간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대형광구 중심의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다른 민간 기업들의 해외유전개발 참여에도 좋은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민간업체의 해외유전개발 사업 참여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해외유전개발 예산 확충, 유전개발펀드 도입,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