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홍삼정’, ‘홍삼추출액ㆍ진액’에 이어 세 번째 ‘반값 홍삼’으로 어린이용 제품을 내놨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어린이 전문 한의원 함소아와 함께 만든 자체 PL 상품 ‘어린이 홍삼’ 4종을 시중가 대비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3~4세 어린이용 1단계(15㎖×30포, 진세노사이드 3mg) 4만원, 5~7세 어린이용 2단계(20㎖×30포, 진세노사이드 3.6mg) 5만원, 8~10세 어린이용 3단계(20㎖×30포, 진세노사이드 5.4mg) 6만원, 11~13세 어린이용 4단계(20㎖×30포, 진세노사이드 7.4mg) 6만5000원으로, 정관장 ‘홍이장군’과 비교했을 때 단계별 용량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동일하지만 가격은 정확히 절반이다.
이마트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어린이 전문한방병원인 함소아 한의원이 설립한 함소아제약과 함께, 상품 기획 단계부터 450만건이 넘는 진료 환아의 처방 빅데이터를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연령별 맞춤형 식물 혼합 농축액을 포함해 개발 및 생산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마트 어린이홍삼은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해 딸기농축액ㆍ블루베리농축액ㆍ프락토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내고 설탕ㆍ색소ㆍ합성감미료ㆍ합성착향료를 넣지 않은 4무(無) 제품이다.
한편 어린이 홍삼식품 시장 매출은 매년 30%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어린이홍삼 제품이 30~40대 젊은 부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출시한 홍삼 PL제품은 홍삼정 9만1500개(88억원), 홍삼추출액ㆍ진액 2만1000개(13억원) 판매를 기록해 총 판매량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마트 민경수 건강식품바이어는 “이번에 출시하는 어린이홍삼 1~4단계는 기존 유명 브랜드 제품 대비 50% 싼 가격은 물론, 함소아제약만의 연령대별 한약 처방이 들어간 맞춤형 홍삼제품”이라며 “그동안 어린이 홍삼제품의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이 부담스러웠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