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전 세계 기온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2010년 4월과 함께 188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NOAA)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4월 지구의 평균 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0.77℃ 높았다. 특히 중부 시베리아는 예년 기온보다 무려 5℃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국에서는 기온 측정이 시작된 1910년 이후 세 번째로 따뜻한 4월로 기록됐다. 호주의 4월도 1910년 이후 7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고 NOAA는 밝혔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의 상당수 지역은 4월 기온이 예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한편 전 세계 4월 기온이 20세기 평균치보다 낮았던 가장 최근의 해는 1976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