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들에게 부착하는 전자발찌로 성폭력 등 범죄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무부는 '지능형 전자발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범죄징후 사전알림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이들의 과거 범죄수법과 평소 이동패턴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정보와 현재 착용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해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된다.
이와 함께 격투상황이나 비명까지 감지할 수 있는 '외부정보 감응형 전자발찌'도 현재 산업자원부와 공동개발되고 있다.
범죄징후 사전알림시스템과 외부정보 감응형 전자발찌가 합쳐진 '지능형 전자발찌 시스템'은 오는 2016년 개발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