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ㆍ뉴욕 양키스ㆍ사진)의 연승 행진은 34승이 종착역이었다.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6이닝을 던져 7삼진을 잡았지만 8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6승(1완봉) 무패 2.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에서 거둔 28연승을 포함하면 34연승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다나카는 이날 패배로 미ㆍ일 프로야구 연승기록을 34승에서 마감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1패 2.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미ㆍ일 프로야구 간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1월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는 7년간 1억5500만 달러(1615억원)라는 엄청난 계약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일으켰다. 빠른 볼에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앞세워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