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밀고 당기기를 거듭해온 최첨단 전투기 ‘Su(수호이)-35S’ 거래계약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사실상 타결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러시아기술 국가집단공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Mi-26 중형 수송헬기를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문제 등을 중국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방중 대표단에는 군사사무를 담당하는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를 비롯한 러시아 헬기지주회사 총수 항공공업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들이 포함됐다.
러시아 관계자는 “양국이 중형 헬기를 공동연구개발키로 한 것은 결국 러시아가 중국에 중요한 군사 항공생산기술을 이전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 주요목적 중 하나가 중ㆍ러 간 군사기술협력이며 장거리 대형항공기 공동협력제작과 중국이 원하는 군민용 중형헬기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이 주요한 협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